GUIDE 08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갈아탈 때 어느 쪽

먼저 결론입니다. 고정금리든 변동금리든 갈아탈 수 있는지 여부는 똑같습니다. 금리 유형이 바꾸는 것은 "옮길 수 있는가"가 아니라 ①나가는 수수료의 크기②갈아탄 뒤 절감액이 확정인지 변하는지 두 가지뿐입니다. 잔액 3억 원, 3년 면제일까지 179일 남은 구약정 주택담보대출을 예로 들면 중도상환수수료는 고정금리 약 686,575원, 변동금리 약 588,493원입니다. 같은 대출인데 유형 하나로 약 10만 원이 갈립니다. 판단은 전망이 아니라 이 숫자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정금리라도 갈아탈 수 있습니다

고정금리는 약정 기간 동안 금리가 바뀌지 않는다는 뜻이지, 대출을 옮길 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현재 4.5% 고정으로 묶여 있는데 지금 조건으로 3.6%가 가능하다면, 수수료와 부대비용을 내고 옮기는 편이 이득인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남은 기간이 짧거나 금리 차이가 작으면 손해입니다. 갈리는 지점은 유형이 아니라 손익분기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 산식 자체도 유형과 무관하게 동일합니다.

중도상환수수료 = 중도상환액 × 수수료율 × 잔존일수 ÷ 1,095일(3년)

시간이 지날수록 잔존일수가 줄어 수수료도 함께 줄고, 3년이 지나면 통상 면제됩니다. 이 구조는 고정·변동·혼합형 모두 같습니다. 기산일이 계약일이 아니라 실행일이라는 점은 GUIDE 02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유형이 실제로 바꾸는 것 ① 수수료율

금융위원회의 중도상환수수료 산정 방식 개편(은행·저축은행 2025년 1월 13일 시행, 상호금융 2026년 1월 1일 시행) 전까지 은행권 평균 요율은 고정금리 약 1.4%, 변동금리 약 1.2%로 유형에 따라 달랐습니다. 개편 이후에는 실제로 든 비용(실비)만 반영하도록 산정 기준이 바뀌면서 평균 0.65% 수준으로 수렴했습니다. 개편 전 대출에서는 유형 차이가 수수료에 그대로 드러나고, 개편 후 대출에서는 그 차이가 크게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중요한 것은 개편이 시행일 이후 새로 취급한 대출에만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시행일 전에 받은 대출(구약정)은 예전 요율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래서 "내 대출이 구약정인가 신약정인가"가 유형보다 먼저 확인할 항목입니다.

실제 숫자로 따라가 보기

잔액 3억 원, 3년 면제일까지 179일 남은 은행 주택담보대출 기준입니다.

구분요율중도상환수수료
구약정 · 고정금리1.4%686,575원
구약정 · 변동금리1.2%588,493원
신약정 (개편 후 평균)0.65%318,767원

계산은 3억 × 1.4% × 179 ÷ 1,095 = 686,575원 식으로 이어집니다. 위 요율은 대표 추정치이며 실제 요율은 약정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로 대출 갈아타기 계산기는 금리 유형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업권·대출 종류별 대표값(은행 주담대 구약정 1.2%)을 자동으로 넣습니다. 고정금리 약정이라면 약정서의 요율을 수수료율 칸에 직접 입력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유형이 실제로 바꾸는 것 ② 절감액의 확정성

같은 3억 원을 4.5%에서 3.6%로 낮추면 만기일시상환 기준 첫 달 이자가 225,000원 줄어듭니다. 부대비용(인지세 절반·근저당 말소 약 3만 원·법무사 약 20만 원 추정)을 305,000원으로 보면 총비용은 893,493원, 손익분기는 4개월입니다. 여기까지는 유형과 무관합니다.

달라지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아래 표는 예측이 아니라 가정입니다. 남은 기간 48개월 동안 새 금리가 3.6%로 고정된 경우와, 변동금리여서 12개월 뒤 1%포인트 올라 4.6%가 됐다고 가정한 경우를 나란히 둔 것입니다.

구분고정 3.6% 유지가정: 12개월 뒤 4.6%
월 절감액 (초기)225,000원225,000원
13개월차 이후 월 절감액225,000원−25,000원 (역전)
48개월 누적 절감액10,800,000원1,800,000원
총비용 차감 후 순이익+9,906,507원+906,507원

손익분기 시점(4개월)은 두 경우 모두 같지만 그 이후 쌓이는 이익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고정은 이 표의 왼쪽 칸이 계약대로 확정되고, 변동은 오른쪽처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구조적 차이의 전부입니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변동 쪽 이익이 왼쪽보다 커집니다. 어느 방향이 될지는 확인할 수 없는 값입니다.

금리 전망 대신 감당 가능성으로

앞으로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예측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스트레스 테스트입니다.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내 월 상환액이 얼마가 되는가"를 먼저 계산하고, 그 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지로 정하는 방식입니다.

3억 원 만기일시상환 기준으로 3.6%일 때 월 이자는 900,000원, 4.6%가 되면 1,150,000원입니다. 매달 25만 원이 더 나갑니다. 이 증가분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 초기 금리가 조금 높더라도 상환액이 고정되는 쪽이 맞을 수 있고, 여유가 있고 대출을 오래 끌고 갈 계획이 아니라면 다른 판단도 가능합니다. 감당 범위는 본인만 알 수 있으므로 이 계산을 먼저 해두는 것이 순서입니다.

구조 비교 — 고정 · 변동 · 혼합형

항목고정금리변동금리
상환액약정 기간 동안 확정재산정 주기마다 변경
개편 전 평균 수수료율약 1.4%약 1.2%
개편 후 평균 수수료율약 0.65%약 0.65%
갈아타기 가능 여부가능가능
손익분기 계산절감액이 고정이라 확정 계산손익분기 이후 누적 이익이 변동

혼합형·주기형은 일정 기간 고정으로 유지된 뒤 변동으로 전환되거나 주기마다 재산정되는 구조입니다. 갈아타기 관점에서는 고정 구간이 언제 끝나는지가 핵심입니다. 고정 구간 종료일과 3년 면제일 중 어느 쪽이 먼저 오는지에 따라 지금 갈아탈지 기다릴지의 답이 달라집니다.

많이 하는 오해 4가지

① "고정금리는 만기까지 못 옮긴다"
아닙니다. 금리가 고정된 것이지 대출이 묶인 것이 아닙니다. 중도상환수수료를 내고 상환하는 것은 유형과 무관하게 가능합니다.

② "변동금리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없지 않습니다. 개편 전 은행권 평균으로도 약 1.2%가 부과됐습니다. 고정금리보다 낮게 책정돼 온 것이고, 개편 이후에는 그 격차가 줄었습니다.

③ "2025년 1월에 수수료가 내렸으니 내 대출도 싸졌다"
개편은 시행일 이후 새로 취급한 대출에만 적용됩니다. 그전에 받은 대출은 기존 약정 요율이 유지됩니다. 상호금융은 시행일 자체가 2026년 1월 1일로 다릅니다.

④ "고정으로 갈아타면 손익분기가 늦어진다"
손익분기는 총비용과 월 절감액으로 정해지지 유형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위 예시에서도 두 경우 모두 4개월로 같았습니다. 유형은 손익분기 이후의 누적 이익에 영향을 줍니다.

확인 순서

자주 묻는 질문

Q.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갈아타도 되나요?
제도상 제약은 없습니다. 새 대출로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구조이므로 유형은 새로 고르면 됩니다. 다만 기존 대출에 중도상환수수료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Q. 고정금리 대출의 수수료가 더 비싼가요?
개편 전 은행권 평균으로는 고정 약 1.4%, 변동 약 1.2%로 고정 쪽이 높았습니다. 개편 후 신규 취급분은 평균 0.65% 수준으로 유형 간 격차가 줄었습니다. 실제 요율은 약정서 기준입니다.

Q. 3년 면제는 유형에 따라 다른가요?
아니요. 잔존일수가 줄어 0이 되는 구조는 동일합니다. 기산일은 실제 대출 실행일입니다.

Q. 혼합형인데 고정 구간이 1년 남았습니다. 기다려야 하나요?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고정 구간 종료일, 3년 면제일, 남은 상환 기간 세 날짜를 늘어놓고 각 시점의 순이익을 비교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Q. 앞으로 금리가 오를까요?
이 사이트는 금리 전망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금리가 1%포인트 오르는 경우와 내리는 경우의 상환액을 각각 계산해 두는 방법을 권합니다.

Q. 변동금리는 언제 바뀌나요?
상품마다 재산정 주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주기와 기준지표가 약정서에 명시돼 있으니 그 항목을 확인하세요.

Q. 계산기에 고정·변동 선택이 없는데요?
계산기는 업권과 대출 종류로 대표 요율을 자동 입력합니다. 약정서 요율이 다르면 수수료율 칸에 직접 입력하면 그 값으로 다시 계산됩니다.

근거 규정

요율과 기준은 2026년 7월 기준이며 대표 추정치입니다. 실제 조건은 약정서와 금융기관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갈아타면 얼마나 이득일까?

실행일과 금리만 넣으면 중도상환수수료·부대비용·손익분기 시점까지 한 번에 계산됩니다.

대출 갈아타기 계산기 열기 →

다른 가이드

GUIDE 01 — 중도상환수수료, 3억 대출이면 얼마나 나올까 GUIDE 02 — 대출 3년 면제, 기준일은 언제부터 세나 GUIDE 03 — 갈아타기 부대비용 총정리 — 인지세·근저당·법무사비 GUIDE 04 — 손익분기 계산법 — 몇 개월 뒤부터 이득인가 GUIDE 05 — 지금 갈아탈까, 3년 면제까지 기다릴까 GUIDE 06 — 원스톱 대환대출, 앱에서 갈아타는 방법 GUIDE 07 — DSR 때문에 갈아타기가 막히는 경우 GUIDE 09 — 신용대출 갈아타기, 주담대와 다른 점 5가지 GUIDE 10 — 대출 갈아타기 흔한 실수 7가지
본 문서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황에 대한 금융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수수료율·부대비용·한도·적용 금리는 금융기관과 약정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실행 전 반드시 해당 금융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사이트는 금융상품을 중개·판매하지 않습니다.